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학습도우미’로 활동하면서 친구들에게 수학, 과학 문제를 가르쳐주는 것이 마냥 즐거워 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훗날 수학 교육의 지도자로서 성장하기 위한 과정으로 상위권 대학의 수학교육과를 항상 꿈꿔왔습니다. 그러나 대학입시 수시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의 수학교육과를 지원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개인 여건상 수능을 다시 도전할 수가 없어서 편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고, 상위권 대학교의 뛰어난 교수님들에게 수학을 배우고 익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싶어서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초반에는 대학별로, 각각의 대학의 편입시험 출제경향에 맞추어 공부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편입영어를 공부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영어공부를 아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법의 세세한 부분들을 까먹어서 초반에는 문법의 기초를 다지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김영편입학원의 송진주 교수님의 커리큘럼에 맞추어 학원에서 제공하는 교재와 송진주 교수님의 개별 프린트를 통해 숙제를 하고 복습을 하였습니다. 문법 중에서 외워야 하는 부분은 수첩에 정리하였습니다. 더하여 영어단어 학습에도 초점을 맞추어 공부하였습니다. 김영학원 커리큘럼에 따라 mvp단어장을 외웠는데, 영어 단어 시험을 의무적으로 치르니 자연스럽게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노트북을 이용해 한글에 치면서 외우기도 하였고, 수첩에 영어 단어를 적어 지하철 타면서, 학원 가는 중에도 학교 가는 중에도 외웠습니다. 너무 생소해서 외워지지 않는 단어는 포스트잇에 적어 사물함이나, 폰케이스 뒤에 또는 책상에 붙여놓았습니다. 배형구 교수님의 어휘 수업 이후에는 그 날의 수업 때 배운 영어단어는 ‘다음 수업이 있기 전까지는 꼭 익히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논리와 독해는 초반에는 푸는 방법이나 스킬 등을 익힌다기 보다는 시간에 관여하지 않은 채 교재 등에 있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자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 후에 점차 스킬을 익히고, 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수학학습노하우
수능을 준비할 때도 그렇고,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들은 직후에 바로 그 날 배운 모든 공식을 외우고, 예제 문제를 3번 이상 반복해서 풀면서 공식이나 문제 유형 등을 마스터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스킬보다 기본적인 공식을 외우고,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데 집중을 하였습니다. 류승민 교수님의 이론서와 문제집을 이용하였습니다. 류승민 교수님의 문제집에 역대 기출문제가 다 모여 있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여러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수학 수업이 있기 전까지 그 날에 배운 범위에 대한 문제를 다 풀자는 생각으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각 수학 과목에 대한 문제집은 총 2번 이상은 풀었습니다. 첫 번째는 앞서 설명했듯이 본 진도와 함께 풀었고, 두 번째는 다음 수학 과목을 배울 때 그 전에 배운 수학 과목의 문제집을 추가로 푸는 방법으로 풀었고, 세 번째로는 틀렸던 문제나 방법이 바로 생각나지 않았던 문제를 토대로 다시 한번 풀었습니다. 시간 낭비라는 생각에 따로 오답노트는 정리하지 않고, 한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후반에는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편입수학을 보는 거의 모든 학교의 10개년치를 풀었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영어> 문법은 초반에는 기본적인 틀을 다듬기 위해 노력했고 문제를 풀어보며 점차 세세한 부분, 심화된 내용 등을 추가적으로 학습하였습니다. 어휘는 평소에는 MVP단어장을 이용하였고, 매주 배형구 교수님의 수업에서 학습한 영단어를 다음 주 수업이 있기 전까지 외우자는 생각으로 외웠습니다. 논리와 독해는 초반에는 한 단어, 한 문장 꼼꼼히 읽기 위해 노력했고, 점차 스킬을 익히고, 시간단축 하는 법을 공부하였습니다.
<수학> 류승민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이 커리큘럼은 1월부터 시작했는데 저는 2월부터 들어왔기 때문에 2월에 미분학 수업을 들으며 1월에 진행한 미분학 수업은 인강을 들으며 학습하였습니다. 본 진도에 맞게 문제집도 병행하여 풀었습니다. 1,2월은 미분학 이론+미분학 문제, 3,4월은 적분학 이론+ 적분학 문제+미분학 문제 복습, 5,6월은 선형대수학 이론+선형대수학 문제+적분학 문제 복습, 7,8월은 다변수함수 이론+다변수함수 문제+선형대수학 문제 복습, 9,10월은 공학수학 이론+공학수학 문제+ 다변수함수 문제 복습, 11,12월은 공학수학 문제 복습+실전모의고사 이렇게 진행하였습니다. 11월부터 여러 대학의 10개년 기출문제를 풀면서 앞서 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나 푸는 방법이 바로 생각나지 못했던 문제를 다시 한 번 더 복습하였습니다. 또한 틈틈이 헷갈릴 수 있는 수학 공식을 수첩에 정리하여 시험 보러 가기 직전에 그 수첩으로 한 번 더 암기하였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성균관대학교 수학과, 서강대학교 수학과, 한양대학교 수학과, 중앙대학교 수학과,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교육과, 건국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지원하였는데, 저의 장래희망이 수학교사였기 때문에 수학과보다는 수학교육과를 가고 싶어서 이화여자대학교와 건국대학교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시험을 치르는 이화여자대학교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멘탈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초반에 시작을 잘해야 멘탈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합격당락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와 정신력 관리 그리고 기출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능과 다르게 편입 시험은 하루 만에 끝나는 시험이 아니라 길면 한 달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끈기와 멘탈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멘탈 관리를 하는 이유는 시험 당일에 당황하지 않고 시간 내에 잘 풀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학교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유형이 나오더라도 여러 방면으로 풀이법을 생각해보기 위해서는 기출문제가 정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를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반복해서 합격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입시를 위한 수시전형에서 준비했던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대학생활에서 있었던 경험을 추가로 작성하며 준비하였습니다. 기본적인 편입 동기, 학업 계획 등을 세우고, 학교마다 그 과의 교수님들의 논문이나 그 과에서 유명한 내용 등을 찾아보며 학교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편입준비를 어떻게 했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잘할 수 있는지 각오를 말하는 말을 썼으며, 한 문장 한 문장이 기억에 쏙쏙 남을 수 있도록 성심 성의껏 단어나 표현 등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김영편입의 변화 교수님의 첨삭을 받으며 최종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나 시스템 추천
아무래도 퀄리티 좋은 교수님들의 수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일컫는 일타 강사님들이셨던 것 같아요. 초, 중,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처럼 학생 한 명 한 명 관심을 가져주셨고, 각자의 고민에 맞게 상담도 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많이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교수님뿐만 아니라 학원 내의 담임선생님께서 매달 상담을 해주셔서 매달 동기 부여를 해주셔서 힘을 내기도 했고, 반성해야할 부분은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고, 주변에 편입 생각하는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12월 말에 이화여대 시험을 쳤고, 그 다음 시험이 1월이었기 때문에 시험이 진행중인 1월 초중반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평소 공부하면서 정리해둔 수첩을 보며 각 학교별로 시험을 치기 전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를 계속 반복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하루도 빠짐없이 도시락을 챙겨주시고, 시험 치러 오갈 때도 매번 데려다 주셔서 이를 헛되지 않게 되려면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끈기 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앞서 말했듯이 가장 고마운 분들은 옆에서 묵묵하게 응원하고 도와주신 가족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수험생인 저보다도 더 마음 고생 심했을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합격할 수 있게 많은 스킬과 이론을 알려주신 류승민 교수님, 송진주 교수님, 김응석 교수님, 김신근 교수님, 배형구 교수님, 임보란 교수님, 변화 교수님 그리고 학원 원장님, 학원 선생님들, 조교 선생님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더하여 같이 응원해주고 용기를 준 편입동기 친구, 언니 오빠들에게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올해 편입을 준비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영어단어와 문법은 초반에 해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영어단어는 꾸준히 외우는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수학의 경우에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는 게 정말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기출문제를 꼭 풀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최소한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 10개년은 푸시길 추천 드립니다. TO가 날지 안 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코로나라 공부하기도 많이 힘드시지만 다들 포기하시지 마시고,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다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