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에 재학,졸업생들을 만나면 부러움과 자격지심을
느꼈는데 평생을 이러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기 싫었기 때문에 편입을 시작했습니다. 주변 환경 탓, 남 탓하며 살아가기에는 제 인생이 너무 부끄럽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편입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편입 관련 정보는 하나도 몰랐습니다. 1주일
정도 시간을 들여 편입학 종류와 학교별 유형, 준비해야 할 서류 등을 찾아보았습니다. 목표를 sky로 잡고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대학교는 따로 준비하지
않았고 다행히 고려대와 연세대가 준비 과목이 같아서 미적분학과 일반 화학 김영편입 강의를 들으며 혼자 공부했습니다.
편입을 시작할 당시 '편입 시장은 바늘 구멍이다'라는 말을 커뮤니티에서 많이 봤는데 실제로
겪어보니까 어느 정도 맞는 말 이었습니다. 모집 인원은 적고 지원자는 많습니다. 무섭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목적은 아니지 않을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절실함, 간절함을 갖고 공부한다면 반드시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수기를
작성하고 있는 현재는 2월입니다. 먼저 공부를 시작하신 분도
있겠지만, 편입학을 도전할 지 말지 고민하실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말씀을 드리자면, 합격
후 누리는 생활은 너무 행복합니다. 합격증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감정은 숨이 막히는 기쁨으로 표현할 수
있고 응원해주신 주변 분들께 합격을 전하면서 축하도 많이 받았습니다. 도전해서 무언가를 이뤄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앞으로 다른 일을 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수험 생활을 하시면 '이거 안되면 어떡하지?' '내가 진짜 합격할 수 있나?' 등 오만 가지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럴 때마다 공부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힘든 수험 생활을 겪으시더라도 합격증을 받아 10배로 보상 받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지거국 수학교육과 4학년을 병행하면서 편입 준비를
했고, 수학에 대한 베이스는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연대
수학과의 경우, 필기 시험이 미적분학 1과목이었기 때문에
수학과를 목표로 3월부터 시작했습니다. 교생 실습과 졸업
준비 등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수험 생활을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편입 공부에 투자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소 하루 3시간 정도는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관리형 독서실에 다니며 하루 10시간씩 2달 동안 공부했던 경험이 합격에 많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던 중 수학과 TO가 안나면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화학 공부를 7월부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화학을
선택하긴 했지만, 화학에 대한 베이스는 0에 수렴했습니다. 일반화학 범위가 넓고, 고연대 시험이 전공 화학도 출제되어서 유기
화학, 물리 화학 등을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미적분학의
경우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수월하게 공부했고,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어봐도 높은 점수가 나와서 시험
전날까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학의 경우, 시작부터
시험 전날까지 불확실했습니다. 7월부터 화학 공부를 시작하고, 개념
공부만 3개월이 걸렸기 때문에 문제 풀이, 파이널까지 수강
하면서 바쁘게 인강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화학이 많이 부족해서 공부 시간을 더 투자한 것은 맞지만, 화학 공부만 하는 날은 없도록 노력했습니다. 균형이 무너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오전에는 수학 공부를 했고 점심,저녁에는 화학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공부해 본 결과 과학 1과목의 경우 4~5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한다면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도 합격권 이상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전략적으로 준비하시는 수험생의 경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연대
이 외 다른 학교들도 편입 수학, 편입 영어 시험을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과목에 자신이 있어서, 싫어해서 등의 이유로 소홀히 공부하지
않고, 균형감 있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과 정시 출신이기
때문에 면접과 자기 소개서에 대한 베이스는 전혀 없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해 본 적도 없고, 글을 써 본 적도 없어서 준비하는 데 혼란스러웠지만 김영편입 인강 사이트에서 따로 강좌가 준비돼 있기 때문에
필요하시다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의 경우 토익,텝스 등 공인어학영어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저는 텝스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수능
시험 공부를 하며 만나던 어휘가 아니라 전문 분야의 어휘를 다루기 때문에 독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단어장을
하나 구매해서 어휘를 익히는데 주력했습니다. 그 다음에 청해, 문법
공부에 시간을 쏟았고 독해 문제를 풀 때는 전략적으로 시간을 배분하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공인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지만, 기타 서류에 제출할 수 있어서
TEPS 성적을 제출했습니다.
고연대 시험이 편입 영어를 시행하지 않고 자연 과학을 요구하기 때문에 화학 공부에
대한 학습 노하우를 작성하겠습니다. 화학의 경우 일반 화학 이외에도 전공 화학까지 다뤄 보아야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공부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달 단기적인 시간으로는 모든 내용을 절대 체화할
수 없다고 봅니다. 화학에 대한 베이스가 없었기 때문에 개념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강의를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문제는 어렵고.. 답답했습니다. 1회독 과정에서는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빠르게 넘어갔고
2회독,3회독 과정에서 자꾸 보고,생각하는 과정을
겪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습니다. 따라서 한번에 이해하기 보다는 가능한 많이 반복해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개념과 관련 공식 등을 잊어버리는 현상이 자꾸 발생했습니다. 단원마다 핵심 개념, 연관된 공식 등을 적어 놓은 요약 노트를 만들었고
시험 전날까지 꾸준히 본 결과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단원별로 연관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체계적인 학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김영편입의 화학 선생님 인강을 들었는데,
인강 수강을 하면서 너무 많은 커리큘럼과 긴 강의시간 때문에 들으면서 '아..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는데, 결과적으로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자신 있던 수학 과목의 점수보다
화학 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공부 과정이 힘들었지만 빈틈 없이 화학 과목을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귀찮고 힘들어서 내용을 건너뛰지 마시고 겸손하고 꾸준하게 화학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는 작성 후에 꼭 첨삭을 받아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글이 자연스러운지,
읽었을 때 느낌이 어떤지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원하려고 하는
과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많이 알아보고, 졸업 후 진출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한 다음 그 분야로 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전공 지식, 학습 방향에 대해 순차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단점을 부각해서 적지는 않았지만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적지도 않았습니다. 진솔한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린다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 하다보니, 자연스러운 자기소개서가 완성됐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원서 접수를 하면서 동시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1차 시험 응시 전에 제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원서 접수 전에 조금씩 준비해 놓으셔야 합니다. 2~3주 전에 학과별
TO가 발표되기 때문에 확인 후 준비하게 되면 학습 계획에 지장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지원하고자 하는 과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시고 목표를 설정하다 보면 자신이 작성한 글에도 고민의 흔적이 남기 때문에 급히 작성한 지원자에
비해 유리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은 그 분야에서 아주 오랜 시간 연구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지원자의
절실함과 간절함을 서류와 면접 과정을 통해 분별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장된 내용을 섞어 자신과
교수님을 속이려 하지 마시고 평소 고민한 내용과 진실함을 담아 자소서에 녹여낸다면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감성으로, 교수님들을 설득 시킬 수 있으실 겁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월부터 대학 생활과 편입 시험을 병행했기 때문에
3~12월까지의 학습 계획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3월~4월:
미적분학 시작. 개념학습 위주로 가능한 빠르게 1회독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출제되는 유형과 대략적인 공부 방향에 대해 계획하는 시기였습니다. 친숙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학습하는데 재미를 느꼈습니다.
5월~6월:
기출문제, 예제 문제 반복풀이.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 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강의를 수강 했으며 다른 방법으로도 풀어보려 노력했습니다. 어려움을 느낄
때 QNA 게시판에 질문했고 답변 받았습니다.
7월~8월:
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됐고, 화학공부 시작. 이
시점에서 화학공부를 새로 선택해도 되는지 의문이었지 만 열심히 하면 끝낼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갖고 공부 시간을 많이 확보했습니다. 화학에 대한 베이스가 없어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념서를 가능한 많이 반복해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전 에 개념서의 경우 4회독 하고 들어갔습니다. 어려운 용어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나오면 일단 넘어가고, 2회독~3회독 할 때 집중해서 다시 들어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됩니다.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가능한 빠르게 1회독을 하시고 개념이 머릿속에 조금이나마 남아 있을 때 2회독을 하시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9~10월: 수학의 경우 개념학습과 기출문제 분석이
끝났지만 계속해서 고민했습니다. 왜 이렇게 풀어야 하고, 다른
풀이 방법은 왜 안되는지 초점을 맞춰서 고민했습니다. 화학의 경우 일반화학에 대한 개념 학습을 끝내고
고급화학 개념 강의와 기출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남은 공부량이 많아서 답답하고 막막했지만 이러한
걱정은 뒤로 하고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11월~12월: 파이널 강의를 수강하고 실제 시험처럼
구성된 문제를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수학의 경우 높은 점수를 꾸준히 받았지만 화학의 경우 시험 전날까지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수학은 평소 공부하면서 정리해두었던 증명, 여러가지 정리 등에 대해 계속해서 읽어보았고 화학은 단원별로 정해두었던 핵심 내용과 공식을 잊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보았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수학보다 화학이 점수가 더 잘나와서, 화학 덕분에 합격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답답한
상황이 생기신다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계속해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sky 이외의 다른 학교를 합격한다고 해도 미련이 남을 것 같아서 고연대 전형만 공부했습니다. 편입수학, 편입영어를 공부하지 않고 고연대에만 집중한 것이 합격
당락에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7월 초까지 수학만 계속 공부하다가, TO에 대한 걱정과 너무 높은 경쟁률 때문에 과학 한 과목을 더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화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학 공부만 하기에 너무 지루했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서 화학 공부를 추가로 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화학 공부를 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안정감을 얻으며
공부했습니다.
편입 공부를 하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은 날에도 어떻게든 공부했습니다.자기 전에 오늘 학습한 내용들을 곱씹어보고,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고 다음날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합격 당락의 관점에서 공부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면, 음.. 역시 기출 문제 풀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화학 등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끊임없는
고민이 합격을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문제를 풀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고민해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비슷하거나 변형된
문제를 만났을 때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까지 꾸준히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개학하고
9월~10월이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날씨도
많이 덥고 졸업 준비,학교 강의 이외에도 자소서 등으로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편입 공부를 하루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주로 공부하는 장소를 설정하고 그 장소에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학교 독서실에서 공부했는데, 결석하게 되면 전용석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출석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독서실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다른 학우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얻고, 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일요일에는 한적한 카페에 가서 음악도 듣고, 커피도 마시며 공부했습니다. 바쁜 일주일을 보낸 저에게 주는 상으로 생각했습니다.
편입 공부를 하면서 계속해서 들었던 생각이 있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안되면 어떡하지?'등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주변에 편입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어서 비교를 할 수도 없었고 상담을 받을 수도 없어서 스스로 이겨내야만 했습니다. 잡생각이 들 때마다 떨쳐내기 위해 공부했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려
노력했습니다. 제가 머리가 나쁜 편인데, 간절함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신다면 여러분들 모두 합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필기시험,
면접시험을 위해 고려대학교에 딱 2번 가봤습니다. 처음
필기시험을 보기 위해 고려대학교에 갔을 때 건물의 웅장함에 '역시 고려대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면접시험을 보기 위해 고려대학교에 갔을 때는 건물 화장실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태어나서 사용해본 화장실 중 가장 좋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1년 동안 편입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간은,
역시 1차 시험 합격 후 최종 합격 발표까지 기다리는 기간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1차 합격이지만, 가족들에게
알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 놨기 때문에 불합격 시 돌아오는 후폭풍이 두려웠습니다. 여러분들은 1차 합격 후에 조용히 최종합격 기다리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고려대학교
최종합격 발표가 오후 5시였는데, 1시간 반 정도 조기 발표를
했습니다. 성명,수험번호,생년월일을
입력했지만 너무 두려워서 확인 버튼을 한동안 누르지 못했습니다. 5분 정도 '괜찮아. 열심히 했잖아. 후회
없어' 마음을 다잡고 확인 버튼을 누른 결과, 빨간색 글씨로 '축하합니다.' 라고 적힌 문장을 보고 '악!' 외마디 비명과 함께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숨이 안 쉬어질 만큼 벅차 오르는 느낌이었는데, 태어나서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이었습니다. 집에 혼자 있었는데 1~2분 정도
바닥에 엎드려서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동안 학벌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합격에 대한 걱정,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 등이 모두 겹쳐서 올라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통화로는 합격 소식을 전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카톡으로 합격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축하한다고 답장 받은 후, 10분 정도 뒤에 어머니께 전화 드렸는데 역시나 아무 말씀 못하시고 흐느껴 우시길래 덤덤한 척 '엄마 없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거에요. 엄마, 고생하셨어요.'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공부할 당시 옆에서 응원해주던 지인들에게 짧지만, 감사하다는 말을
모두 전했습니다. 부족한 실력에도 주변 사람들의 응원 덕분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고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시스템
수학, 화학
강의 모두 김영편입에서 들었습니다. 강의가 밀리지 않고 꾸준히 올라왔으며, 다양한 컨텐츠가 많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필요한 강의를 골라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부를 진행하다가, 의문이 생겨
QNA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늦어도 하루 안에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궁금한 부분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주변에 편입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강의를 들으며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스스로 잘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학학습 노하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고, 수능 수학 성적도 좋았습니다. 전공도 수학이라 미적분학에 대한 베이스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편입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혼자 공부하기에는 놓치는 부분도 많고 기출 문제, 유형에 대한 접근 등에 어려움을 느낄 것 같아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김영편입에
고연대 전문 수학 선생님들이 계시니까 맛보기 강좌를 들어보시고 본인과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등 수학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다면
미적분학을 학습하는 데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미적분학 범위도 만만치 않고
이번에 연세대학교의 경우 선형대수학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문제만 풀어서는 효율을 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부해야 할 내용이 많은 만큼, 이해 위주로 학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유형에 대한 여러 접근 방법을 머릿속에 정리해 놓고 왜 이러한 풀이를 적용해야 하는지 계속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체화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려대의 경우 50분 안에 10문제 가량의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부족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화의 과정을 거치다보면 실전에서 시간도 남고, '어떻게 변형되어도 맞출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까지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외우지 말고 꼭! 몸이 반응할 수 있도록 체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시험이던지 기출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연대 시험의 경우 학교 측에서는
문제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지만, 복기 과정을 통해 복구해 놓은 문제들을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 유형이 출제되는지 파악하고 유형별로 대처를 어떻게 할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출 문제 반복. 따라해 볼까요? 기출문제 반복. 합격의
지름길 입니다. 고연대 이외의 학교를 준비하지 않아서 편입수학, 편입영어에
대한 도움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어떤 학교를 준비하시던 간에 학교별 맞춤 전략과 본인의 학습 계획을 잘 설정하셔서 소중한 합격증을 얻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저는 책값, 강의료, 원서비 모두 부모님께 지원 받아서 공부했기 때문에 제가
한 것은 공부밖에 없었습니다. 편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공부했고, 죄송한 마음에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동기부여를 얻으며 공부했습니다. 다른
학우들이 임용 시험을 준비했기 때문에, 학습 분야는 다르지만 공부하는 분위기 속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었고 서로 응원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주변에 전파되기 때문에 저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 노력했고 '꼭 합격 할 거야!'라는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공부하는 환경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온전히
공부할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경 쓰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