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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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4 목표달성 장학생 -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신
2024.04.22 ㅣ 2460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신
편입구분: 일반편입
전적대학/학과 : 연세대학교(원주)

편입준비시기 : 2023년 2월
수강캠퍼스 : 대구캠퍼스
쿠크다스 멘탈의 편입 성공 후기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열등감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특목고를 나왔고, 저를 제외한 대부분의 동창이 자신이 원하는 유명한 대학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현역 때 입시 결과에 만족을 못 하고 재수를 택했었지만 제가 원하던 대학교로 진학하지 못했었습니다. 대학교에 가면 나아질 줄 알았던 열등감은 나아지지 않았고 학교에 실망하는 일들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지난날들이 후회가 됐고 자꾸만 과거에 연연한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후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을 앞둔 겨울 방학이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한 책을 읽고 있었는데 그 책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솔직해져야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구절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자 지금이야말로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뭐가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해보다가 학교를 바꾸고 내가 공부하고 싶은 환경에서 공부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편입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날 바로 김영편입에 상담 예약을 잡았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학창시절 영어는 1등급이 꾸준하게 나왔었고, 고등학교 때 영어 말하기, 글쓰기, 소논문 쓰기 등의 활동을 많이 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영어 베이스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문법은 제대로 외우지 않고 항상 감에 의지해서 풀어 왔어서 초등학교, 중학교 문법도 헷갈려할 때가 많았고 관계 대명사, 관계부사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수준이였습니다. 이렇듯 저는 영어 안에서도 과목마다의 편차가 큰 학생이었습니다.

학습 노하우(영어)

 저는 편입 처음부터 끝까지 mvp1과 김영편입 대구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dgv1을 위주로 외웠습니다. 먼저 단어는 한국어 -> 영어 순으로 오늘 시험쳐야 하는 범위의 단어를 9번 이상 읽었고, 이후에는 한국말 뜻을 가리고 영어를 봤을 때 한국말을 생각해낼 수 있는 정도로 2~3번 정도 스스로 테스트를 한 뒤에 데일리 테스트에 임했습니다. 특히 2~3번 더 읽을 때는 잘 외워지지 않은 단어를 위주로 암기하려고 했고, 하루에 2~3번 정도 치는 데일리 테스트는 항상 만점을 받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문법도 결국은 암기이기 때문에 이론 책에서 배운 중요한 내용을 외우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예습은 따로 하지 않았고,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필기하시는 내용을 받아적고 해당 수업 시간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동시에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따로 표시해두어 자습시간에 6~7번 정도는 중요한 부분, 잘 모르는 부분을 위주로 읽었습니다. 3~4번은 자세한 부분들은 ‘그냥 그렇구나~’하는 정도로 읽고 넘어갔습니다. 이후 여름 쯤 문제풀이 시기에는 해석하지 않고 밑줄 주변 보기, 구조 보기, 해석해 보기의 순서를 지켜 빠르고 정확하게 풀이하는 연습과 동시에 이론을 다시 읽으며 암기했습니다. 문법에서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해당 개념을 아는 지 모르는 지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문제 풀이에 집착하진 않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해는 글의 구조와 더불어 스킬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글의 구조의 경우 글에서 어디가 중요한지, 어디까지가 서론이고 어디까지가 본론인지,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등을 가려서 효율적으로 읽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글에서 '나는 김영편입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세 가지이다.'라고 말한 경우 '앞으로 3가지의 논리가 전개 될 것이고 이 3가지 이유가 핵심이겠다'라고 생각하거나 not only A but also B의 경우 필자는 B에 포인트를 두고 말한 것이기 때문에 B의 논리에 더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문제를 풀 때는 지문 보다 선지를 먼저보고 어떤 내용을 먼저 묻는 지 정도를 잡고 지문을 보려고 했었습니다.

면접 노하우

 첫째로 면접 기출 질문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 면접을 봤었는 데, 면접 기출에서 나왔던 질문인 ‘러시아어(영어로) 자기소개가 가능하느냐?’를 먼저 물으셨고, 이후 자소서에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여쭤보셨던 기억이 납니다. 

 둘째는 예상 질문에 대한 답을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암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면접은 보통 필기시험이 다 끝난 시점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필기시험을 마치고 노는 기간이기 때문에 해이해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면접이니까 대충 이정도만 해도 되겠지? 가서 그냥 답하면 되겠지?하는 터무니없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때 이런 생각은 버리고 최대한 외우고 자소서에서 물어볼 수 있는 내용을 하나라도 더 만들고 대답하는 연습을 하길 바랍니다. 

 셋째로 너무 긴장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실 면접 시간은 학교마다 상이하겠지만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대략 5분 정도이고 교수님들께서 물어보시는 질문도 최대 8개 내외입니다. 그리고 물어보시는 내용도 학업계획서에 있는 내용이나, 전공에 적응을 잘할 수 있는 지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합격 당락을 좌우하는 것이 면접이 아니니 너무 긴장말고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학교마다 상이하겠지만 보통은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자소서를 제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에 여름부터 자소서를 세세하기 쓰진 않았었습니다. 저는 10월달 쯤에 가장 일반적인 자소서 틀인 건국대 자소서를 기준점으로 잡고 큰 틀만 잡아뒀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기획자’를 학업 계획에 쓰고, 이에 관련된 활동들은 자소서 1,2번 항목에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정도만 해두고 다른 건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1차 합격이 된 학교들의 자소서를 썼는데, 저는 모두 큰 틀을 먼저 생각하고 썼습니다. 지원 동기, 학업을 위한 노력, 진로 계획이 모두 다 연결이 될 수 있도록 진로 계획을 먼저 정하고 이에 관련된 학업을 위한 노력,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하게 된 계기 순으로 자소서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예를 들면 ‘나는 외교관이 꿈이기에 졸업 후 이러한 일을 할거다’(진로 계획), ‘나는 정치외교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모의유엔 대회에 다수 참가했었다.(학업을 위한 노력)’, ‘평소 영어 및 정치외교에 관심이 있었고 이와 관련된 대회를 알게 되었다. 그 이후에 정치외교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지원 동기) 등과 같이 자소서의 모든 항목이 연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후 항목을 다 작성한 뒤에는 대구 캠퍼스의 김승우 선생님께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받고 피드백 받으며 세부적인 내용을 고쳤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사실상 저는 월별 계획을 가지지 않고 있었고 선생님들께서 짜주신 커리를 제때제때 수강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습니다. 먼저 학습 초반인 3~5월에는 단어암기와 문법 암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저는 독해가 강점이고 문법이 약점이였기 때문에 독해는 구문을 크게 공부하지 않고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간단히 복습하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단어는 mvp1을 표제어만 외우려고 하였고 10번 이상 회독했던 것 같습니다.(1번 회독할때는 단어를 9번씩 읽었습니다. 총 90번 이상 본 것 같아요. 하지만 회독 번수가 중요한 게 아니고 자기가 그 단어를 아느냐 모르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더 외우고 아니라면 더 회독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문법의 경우 김진원 선생님의 이론 수업을 잘 듣고 ‘중요한 것 -> 중요한 데 내가 모르는 것 -> 가끔 나오는 자세한 내용’ 순으로 9번 정도 매일 복습하며 읽었습니다. 초반에는 따로 문제풀이에 집중하지 않았었습니다. 학습 중반인 5월~8월에는 조금씩 문제풀이를 시작했었습니다. 단어의 경우 mvp1의 유사어, 예문, 반의어 등을 위주로 1회독할때 9번씩 속독하고 이런 회독을 10번이상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숙어가 약했던 터라 학원에서 나눠주는 숙어집도 함께 외웠습니다. 문법은 이론을 바탕으로 문제풀이를 진행했었습니다. 

 또 대구 캠퍼스에서 나눠줬던 dgv를 매일매일 봤었습니다. 문법이 후반에 갈 수록 이걸 맞췄냐 못 맞췄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빨리 맞췄냐가 중요한 속도싸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빨리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편머리 문법 1단계를 사서 시간을 재고 1문제당 1분씩 잡고 1주당 한 챕터를 마무리했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다시 외웠습니다. 독해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크게 문제가 없었고 그동안 배웠던 속독 스킬을 정리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또한 문법을 배우다보면 글의 구조가 보이면서 독해 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간단히 공부했었습니다. 후반부에는 문제 풀이 및 독해 지문에 집중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먼저 단어는 mvp1은 암기를 완료한 상태여서 안했고 dgv와 숙어를 위주로 다시 10번정도 회독했었습니다. 또, 기출을 공부하다가 내가 모르는 데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는 따로 외웠습니다. 문법의 경우 기출을 계속 풀이하고 까먹었던 이론 부분을 다시 외우고 다시 기출을 푸는 식으로 공부했었습니다. 독해는 후반부로 가고 기출을 풀이하면서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후반부 공부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해석도 할 줄 알고, 해설지를 봐도 내가 해석한 말이랑 똑같은데 답은 틀리게 고르는 경우가 많아 학교별로 어떤 부분에서 정답의 근거를 찾는 지에 대해 공부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A학교는 추상적인 글을 많이 내고 보통 단어 1~2개로 선지가 판가름난다, 이런 말을 하는 경우에는 은연 중에 주제문을 드러내는 거다’ 정도를 알아두었고 실제 문제풀이에 적용하려고 했었습니다. 또한 답을 봐고 해설을 들어도 모르겠는 지문의 경우에는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이밖에도 논리는 따로 월별로 계획을 잡아두진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어 암기 + 논리 근거 찾기의 문제풀이를 했었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모의고사는 보통 1시간에 40문항이 주어지는 데, 독해와 논리 문제 20문제 정도를 30분 정도에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먼저 문제와 선지를 보고 문제가 뭘 요구하는 지를 확인한 뒤, 전략적으로 읽어서 시간을 줄였습니다. 예를 들어 주제, 요지, 제목 등을 묻는 문제 유형인 경우에는 지문 전체를 다 꼼꼼히 읽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힘을 빼고 가볍게 읽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문제풀이를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후 15분 정도는 문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문법의 경우 김진원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방법으로 푸니 빠르게 시간을 줄여 풀 수 있었습니다. 빈칸 주변을 먼저 문법적으로 맞는 지 아닌 지 검토를 하고 아는 문법이 있는 체크했었습니다. 이후 답이 나오지 않으면 도치 등의 문장 구조를 보고 이후에도 답이 안나올 경우에만 마지막으로 해석을 해서 풀었습니다. 또한 어휘는 밑줄을 보고 풀거나 문제 문장을 해석해서 유추해보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해도 모르면 찍고 넘어가 어휘는 5분안에 다 풀었습니다. 이후 남은 시간에는 독해, 문법을 검토하는 데 시간을 썼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지원전략은 네임밸류가 높은 학교이면 학과를 조금 낮춰쓰고, 네임밸류가 조금 낮은 학교이면 학과를 높여 쓰는 전략으로 원서를 썼습니다. 물론 몇 군데는 학교도 학과도 가고 싶은데로 썼긴했으나 일단 뭐라도 붙자는 생각에 학교와 학과를 모두 고려했었습니다. 하지만 경쟁률을 확인하거나 너무 많은 상담을 하거나 고민을 하며 지원 전략을 세우지는 않았었습니다. 결국 가장 좋은 지원 전략은 실력이라고 생각했고 남들 고민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자는 마인드로 빨리 결정하고 더 공부했던 것도 지원 전략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합격 당락에 운, 전략, 컨디션 등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저는 단연코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력 없이는 아무리 좋은 전략을 짠다고 해도 결국 소용이 없습니다.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 공부 방법이나 생각이 많고 세세하여 아래에 번호를 매겨 정리해보았습니다. 

 1. 방향성 생각 하기 - 이게 진짜 성정 향상에 도움이 되나? 고민하기 많은 학생들이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면 편입을 성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냥 열심히만 한다고 잘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결국은 누가 열심히했냐를 묻는 시험이 아니라 누가 잘하냐를 묻는 시험이기 때문에 잘해야합니다. 잘읽고 답안을 잘 골라내야 많이 맞춰야 합격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열심히만 하는 게 아니라 이게 합격에 영향을 미치냐, 그게 내 성적을 올리는 데 빠르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 맞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같은 노력을 투자해도 더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모의고사 점수가 20~30점 밖에 안나오는 데 국어점수가 좋은 학생이면 단어를 몰라서 틀리는 경우가 많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공부할 때 단어를 외우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합니다. 또, 편입은 한국말을 영어로 옮기는 시험이 아니라 영어를 보고 한국말로 이해하면 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단어 공부를 할때도 영어->한국어 해석이 되도록 연습을 많이해야하지, 한국말을 영어로 옮기는 연습은 딱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이 준비하는 시험에 맞게 방향성을 항상 고려해서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성적이 빠르게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2. 욕심을 버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수준의 2%만 더 열심히하기 -   많은 학생들이 초기에 공부를 할때는 매우 열정적으로 하다가 중후반기가 되면 에너지를 다 써서 힘들어하고 결국은 수험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사실 저는 열정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편입을 시작할 때 ‘죽도록 열심히하자!’, ‘이거 아니면 안된다!’하는 비장한 각오는 하지 않았었어요. 제가 멘탈이 좋지 않은 편이라 이렇게 비장하게 생각하고 나를 밀어붙일 수록 부담감만 커지고 도망치고 싶어졌기 때문에 비장해지는 대신에 작은 것에 성취를 느끼게끔 생각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처음에 학원 위클리를 봤었는 데 80점대가 나왔어서, ‘다음 시험에는 5~10점만 더 높여보자. 안되면 유지라도 해보자’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학원에서 월별로 치는 모의고사가 중요하긴하지만 내가 지금 당장 공부를 한다고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런 큰 시험보다는 작은 시험의 결과에 집중하기로 했고 데일리 테스트, 위클리 테스트 등에서 내가 모르는 것에 집중했었어요. 그리고 이런 작은 걸 잘하다 보면 큰 시험에서 성과가 난다고 믿었었고 실제로 그랬었습니다. 또, 가고 싶은 학교를 따로 세워두지 않았어요. 학교를 세워두면 기출이나 시험 점수가 떨어질때마다 좌절할거고 좌절할때마다 스스로를 달래는 것도 에너지 낭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예 스스로 괴롭히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3. 스스로 부담감 줄이기 - 망해도 된다! 항상 불안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말해주던 말이 있는 데 ‘망해도 된다’였어요. ‘망해도 돼, 못해도 돼, 어설퍼도 돼’ 이런식으로 스스로에게 부담감을 낮춰주는 생각을 많이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덜 지쳤던 것 같아요. 욕심갖는 다고 무조건 다 잘되는 것도 아니고 욕심 없다고 안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감성적인 말이지만 저는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시험에 잘 나오는 데 내가 모르는 것에 집착하기 -  앞서 말했던 방향성과 비슷한 내용인데, 시험에 나오는 것 중에 내가 모르는 걸 공부해야 점수가 빠르게 올라요.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혹시나 ‘이것 정도는 몰라도 되겠지’하는 나태한 생각이 드실까봐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저는 불안감이 높은 사람이라 내가 지금 당장 모르면 미래에도 모를 거고 결국에 이게 시험에 나오면 틀리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모르는 건 무조건 반복해서 알게 했었어요. 그런데 오해하면 안될 것이, 자신의 수준보다 한참 높은 수준에 있는 걸 집착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지금 단어도 잘 모는 상태인데 엄청 어려운 지문의 문제 3개를 다 틀렸으면 그 지문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단 내 수준에 안맞는 지문일 뿐더러 지금 그 내용을 정리한다고 해서 그걸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라면 이번주 배웠던 위클리 중에서 시험에 잘나오는 데 제가 모르는 것을 공부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2%만 더 높은 수준, 시험에 잘나오는 데 내가 모르는 부분을 집착해서 반복해서 외우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편입 시험 준비를 준비하는 첫날부터 슬럼프였기 때문에 ’극복‘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사실상 저는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공부하는 매순간 즐거운 적도 많았지만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고 정말 간절하게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도 많았거든요. 저는 특히나 회복탄력성도 좋지 않고 멘탈이 약해서 1년 내내 그랬던 것 같아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기도 했고 보장되지 않은 미래때문에 불안해서 잠에 못들었던 적도 많았고 육체적으로 힘든 날도 참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극복해보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많이 사용했지만 어느 것도 저의 마음을 나아지게 하지 못했어요. 결국은 이 시험이 끝나고 제가 합격해야지 더 불안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불안한 마음이 들때마다 ‘몰라몰라’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나 시험 점수 떨어지면 어떡하지? ‘아 몰라 다 모르겠고 앞에 있는 거나 똑바로해’ 이런 식으로 생각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그냥하자’라는 생각으로 생각은 줄이고 행동을 먼저하는 습관을 들였었습니다. 단어 수백개를 외우면서 ’이런다고 될까?‘싶을 때도 ’그냥 하자. 뭐라도 하면 뭐라도 나오겠지‘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끝까지 공부했었습니다. 마음이 나아지지도 않았고 계속 슬럼프 상태였지만 그래도 그냥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바보 같은 꾸준함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A 대학교와 B 대학교의 편입 시험시간 간격이 1시간도 되지 않아 급하게 B대학교로 달려가 시험을 봤던 경험이 있어요. A 대학교의 시험이 끝나자마자 저를 포함한 다른 수험생들이 짐을 바로 챙기더니 총알같이 정문까지 달려 나가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어떤 학생은 퀵을 타기도 했고 또 어떤 학생들은 택시를 타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차를 타고 시험 시간에 늦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B대학교로 향했었습니다. 그날은 편입생들이 B대학교의 시험을 위해 많이 모였던터라 차가 생각보다도 더 막혔고 B대학교의 입실 예정 시각보다 B대학교에 도착했는 데, 입실 예정 시각 보다 20분이나 늦은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1년 동안이나 준비해서 시험도 못치고 돌아가야하나하는 허탈한 마음이 들었는 데, 그래도 안되더라도 가서 물어나 보자하는 마음으로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시험이 아직 시작되지 않아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었고, 구사일생으로 시험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저는 2023년까지 대구 캠퍼스에서 독해를 강의해주시던 이승엽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주제,제목,요지 찾기’ 유형의 독해 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편이였고 독해를 빠르게 읽고 푸는 것에 고민이 많았던 학생이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한 이후에 ‘주제,요지,제목’ 문제 유형도 거의 틀리지 않았었고 빠르고 정확히 문제를 푸는 방법을 배워 실전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항상 해주시던 정밀 분석 독해와 스킬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항상 제게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어 상담을 해주시고,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주시면서도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던 선생님이 항상 기억에 남습니다. 또 서울에서 대구까지 왕복하시며 지치고 피곤하실법도 한데 최선을 다해서 힘이 되주셨던 선생님께 그동안 진심으로 정말 감사했다고,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지 않았더라면 해낼 수 없었을 거라고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또 김영편입에서 문법을 강의해주셨던 김진원 선생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선생님께서 수험생들이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암기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해주셨는 데, 선생님 수업을 통해서 빠르게 문법 실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공부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전문가가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원에서 담임 선생님이셨던 손경민 선생님께서 공부방법, 모의고사 활용법 등 여러가지 방법을 가르쳐주셨는 데, 그중에서도 회독을 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제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방법을 써서 가장 효율적이게 공부할 수 있었고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또, 학원에서 강제로 공부를 시켜서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매일 출석 체크를 하고 학원에 가지 않으면 그게 정말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심적으로 불편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럴 거면 차라리 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학원에 꾸준히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꾸준한 관리 시스템 덕에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고, 이런 시스템이 제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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