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생 때 큰 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들과 마찬가지로 막연하게 대학에 진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하여 지금의 전적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적대에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위치도 좋고, 교수님들도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 한 켠에는 무엇인지 모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전적대에서는 성적이 괜찮게 나왔는데, 그러다 보니 상위권 학생들과 경쟁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입학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도 없었기 때문에, 큰 불만이 없는 한편 학교에 큰 애착을 가지지도 못했습니다. 한편, 나이 역시 적지 않았기 때문에 재입학은 쉽게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그때까지 열정적이고 열심히 살아본 적이 있었나 생각해본 것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저는 편입을 통해 더 상위권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금만이라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살아 결과를 성취해보고 싶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저는 영어를 아주 못 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생일 당시 모의고사 등의 시험에서 영어 과목은 안정적으로 1~2등급의 성적을 취득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토익 성적은 980점이었습니다. 다만 수학 성적이 영어 성적에 한참 못 미쳤기 때문에 인문계열 편입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국어 성적 역시 영어 성적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좋은 편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완전한 노베이스는 아니었던 편입니다. 그러나 편입 영어는 수능 및 토익 영어와는 다른 영역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영어 능력으로만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그 능력을 기본 바탕으로 삼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학습 노하우(영어)
어휘 - 저는 MVP 1, 2권을 중심으로 어휘를 학습했습니다. 단순한 암기에서 그치지 않고, 각 단어가 가진 뜻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같은 단어라도 쓰이는 맥락에 따라 다른 뜻을 나타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자체적으로 어휘시험을 보면서 MVP 1, 2권을 최소 두 번씩 완독했습니다. 그러나 한편, 그것'만' 외우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에서는 어떤 단어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MVP를 중심으로 어휘를 암기하되 일상 생활(뉴스 등)에서 처음 보는 어휘가 나오면 그것도 암기하고자 했습니다.
문법 - 문법은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문법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더욱 고차원적이고 복잡하기는 했지만, 기본 바탕이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문법 베이스가 없으신 분들이시라면, 문법 강의를 수강하여 기본 바탕을 쌓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논리 - 논리 문제는 어휘 능력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독해 능력도 좋으면 이점이 있다고도 생각되는데요. 그러므로 논리 부분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어휘 학습이 굉장히 중요할 것입니다.
독해 - 독해는 편입 영어 시험에서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필수는 아닐지라도 속독 기술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해는 앞선 세 영역의 능력을 모두 필요로 하는 문제가 나오는 영역이므로 단순히 속독으로만 끝나지 않고, 정확한 독해를 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면접 노하우
면접에서는 자신이 이 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열정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그것은 진실한 열정일 때 큰 이득이 될 것입니다. 진실되지 못한 열정은 금세 탄로 나기 마련이고, 열정적이지 못한 진실됨은 지원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을 자아내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곧 동일계 혹은 관심 학과로만 진학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에 해당하는 학과가 아닐지라도, 자신이 진정으로 이 공부에 열정을 갖고 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면 그것으로도 괜찮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 작성의 경우, 시작에 앞서 막막한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감히 말씀드리건대, 방법은 다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면접과 마찬가지로 '내가 왜 이 학교의 이 학과로 진학을 하고 싶은가'를 어필하는 것입니다. 만약 동일계 지원이라면 작성이 수월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동일계 지원이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활동 중 진학 학과를 꿈꾸게 된 계기가 되는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모두 자신의 열정을 충분히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점을 기억하면 길이 열릴 것입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2~4월 - 저는 2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 때는 인터넷 강좌로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시작 단계에서는 기본 베이스를 쌓는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편입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확립하고, 문제풀이에 필요한 능력 등을 함양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 때 패스 수강을 통하여 여러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하여 저와 가장 잘 맞는 교수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자신과 잘 맞는 교수님을 찾는 것 역시 중요할 것입니다. 한편 이 때부터 어휘 암기를 시작하여, 추후 시험 응시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 때 MVP 어휘책 기준으로 매일 두 단원씩 단어를 암기했습니다.
5~6월 - 이 때도 인터넷 강좌를 수강하였습니다. 다만 이 때는 기본을 쌓은 후 더 발전된 개념과 문제풀이 능력 등을 함양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 때는 논리 및 독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가장 취약한 부분이 논리 및 독해였기 때문에, 그 부분을 탄탄하게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7~8월 - 이 시기에는 개념 학습이 마무리되었고, 따라서 이 때부터는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학원에서 진행하는 모의고사를 많이 응시하고, 만일 문제풀이에 부족함이 있어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판단이 되면 문제풀이 방식을 고치는 공부를 주로 했습니다.
9~10월 - 저는 이 떄부터 학원을 다니며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는 매일 수업 시작 전 모의고사를 풀고 채점을 한 후, 해설강의를 들으며 오답을 분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초 과정 때 배운 개념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기초 개념 복습도 지속적으로 했구요. 어휘 복습은 기본으로 했습니다. 또한 이 시기부터 각 대학별 실전모의고사가 시작되었는데, 이 때 실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를 통해 각 학교마다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감각을 익혔습니다.
11~1월 - 이 시기에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각 학교의 시험 형식에 스스로를 맞추었습니다. 다만 이 때에도 학원 강의는 계속 수강하며 모의고사 문제풀이 역시 놓치지 않았습니다. 등하원을 하는 동안에 단어를 계속 암기하였구요. 이를 각 학교 시험 당일까지 지속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문제풀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배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문제를 꼼꼼히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시험은 제한된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여야 하기 때문이죠.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지를 분석한 다음, 그 부분의 문제풀이 시간을 단축시키는 훈련을 하거나 다른 부분을 속도 있게, 그리고 정확히 푸는 훈련을 하여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다른 것보다도 독해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했습니다.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는 선에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연습을 하였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나머지 세 부분을 더 빨리, 그러면서도 정확하게 풀 수 있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혹은, 통상적인 순서처럼 어휘-문법-논리-독해 순으로 풀지 않고 그 순서를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이처럼 시간 배분을 효율적으로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바탕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하기도 했지만, 속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정확한 문제풀이입니다. 모의고사를 응시한 후 오답이 있다면, 어떻게 오답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복습을 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할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현재 자신의 성적을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자신의 성적이 높다면 상위권 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현재 자신이 어느 정도 위치의 성적을 가졌는지 확신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 및 교수님들과 지속적인 상담을 하거나, 지원 전 상담선생님과 충분히 상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성적을 올리거나, 혹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합격률이 높은 진학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모든 학교의 합격 과정이 똑같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영어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면접을 실시하는 학교도 있고, 또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는 학교도 있죠. 만약 자신의 능력에서 영어시험 이외에 면접이나 자기소개서까지 준비하기는 너무 벅차다면, 신중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열심히 하겠다고는 했지만, 저 역시도 가끔씩 이게 다 무슨 의미인가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전적대학에 큰 불만이 없었기 때문에, 여기서 떨어져도 복학을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을 했죠. 특히 편입 준비의 중반 즈음이었던 8~9월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책장을 정리하던 중 편입 기초 개념 책을 발견하였고, 이때는 어떤 공부를 했는지 떠올리다 제가 편입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다시 저의 원동력이 되어, 저는 다시 편입 공부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슬럼프를 이겨내는 데 중요한 것은 시작할 때의 목표와 열정을 다시 일깨워줄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성균관대학교 1차 합격 확인을 하던 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성적이 맞추어 다소 낮은 학과를 지원했지만, 성균관대학교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대학교이기에 저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또한, 시험 당일 시험을 잘 본 것 같지도 않아 기대는 더욱 작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입학처에 접속하여 확인한 결과, 1차 시험에 합격하였으니 면접을 준비해달라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놀라다 못해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부모님께 결과를 보여드렸죠. 그런데 이게 신호탄이라도 된 것처럼 이 이후로도 1차 합격 소식이 더 들려왔고, 예비 번호를 받은 곳도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성균관대에 진학했지만, 그 당시의 희열과 놀라움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
우선 정병권 교수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각자 잘 맞는 교수님이 계셨겠지만, 저에게는 정병권 교수님의 커리큘럼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개념과 스킬만을 가감없이 전해주신 덕분에, 문제풀이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과 함께 학습에 여러 도움을 주신 조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과정을 뒤에서 지켜봐 주신 가족들에게 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불안한 마음이 많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믿어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후배 여러분, 편입에 뛰어들면서 기대감과 걱정을 동시에 느끼고 계신 것,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더 좋은 대학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기대감인 동시에 당락의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이겠죠. 하지만 여러분, 너무 큰 걱정은 하지 마세요. '내가 이 정도로 열심히 산 적이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하다 보면, 문은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어떻게 아느냐구요? 제가 그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앞날에 확신이 서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저의 경험이 한 줄기 빛이 되어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1. 데이터의 축적량 - 김영편입은 편입학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높은 명성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그 명성에는 지금까지 김영편입에서 축적해 온 데이터의 양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합격생이 많다는 것을 넘어서, 그 학생들이 어떻게 합격을 했는지 아주 많은 정보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방향과 방법으로 편입을 준비해야 합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방법도 다양하기에 선생님 및 교수님들과 상담을 할 수도 있고, 김영편입의 모의지원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진학 방향을 더욱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2. 뛰어난 교수진 - 김영편입에는 다양한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단순히 교수님들이 많이 계신다는 것이 나이고, 각 영역별로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탄탄하게 구성하신 교수님들이 많이 계신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곧 편입 공부를 함에 있어서 자신과 가장 잘 맞는 교수님들의 강의를 찾아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자신과 맞는 방법으로 공부해야 효율이 높다고 하죠. 김영편입에서는 수월하게 자신과 맞는 커리큘럼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모의평가 - 김영에서는 여러 형태의 모의평가를 진행하여 학생이 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합니다. 월별 모의고사 외에도 대학별 실전모의고사, 상위권 모의고사 등을 진행하면서 모든 종류의 시험과 문제에 대비할 수 있게 해 주며, 김영편입 홈페이지에서 이를 토대로 차후 학습 계획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